‘특검 조사 혼자 받겠다’ 드루킹, 변호인 선임

‘특검 조사 혼자 받겠다’ 드루킹, 변호인 선임

기사승인 2018-07-03 10:58:58

댓글 조작 의혹 수사를 받는 ‘드루킹’ 김동원씨가 변호인을 선임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2일 오후 5시40분부터 김씨의 인사 청탁 대상으로 지목된 도모 변호사를 소환, 9시간 동안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도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특검팀에 자진 출석해 입장을 밝혔다.

도 변호사는 김씨가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핵심 회원이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도 변호사를 일본 오사카 총영사직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참고인 신분이었던 도 변호사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도 변호사가 경공모의 조직적이고 댓글 조작 범행을 알고 있었고, 관여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검찰이 기소한 자신의 1심 재판을 맡았던 마준 변호사를 특검 수사에서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마 변호사는 피의자 조사 때도 동행할 예정이다.

앞서 김씨는 특검 조사를 변호사 없이 혼자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실제로 변호사 없이 특검 조사를 받던 중 마 변호사를 선임하게 됐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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