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종합] 톰 크루즈가 목숨 걸고 ‘미션 임파서블’에 임하는 이유

[현장 종합] 톰 크루즈가 목숨 걸고 ‘미션 임파서블’에 임하는 이유

기사승인 2018-07-16 16:47:34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배우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으로 돌아왔다. 톰 크루즈는 영화 홍보를 위한 내한 기자 간담회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 임하는 이유를 밝혔다. 절벽을 기어오르고 헬리콥터를 조종하며 액션을 펼치는 이유는 모두 영화를 보는 관객들 위함이라는 것.

16일 오후 서울 올림픽로 롯데호텔월드에서 ‘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이하 ‘미션 임파서블6’)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와 연출을 맡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참석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액션 영화 중 하나다. 이 시리즈의 한국 누적 관객 수는 총 213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 내 높은 인기 덕분일까. 주연 배우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개봉할 때마다 한국을 찾아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994년 첫 내한 이후 톰 크루즈가 한국을 방문한 횟수는 무려 아홉 번이다. 그는 내한 때마다 팬들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여 ‘톰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날 톰 크루즈는 “우아한 문화를 가진 한국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을 네 번째 방문하는 맥쿼리 감독 또한 “한국을 다시 방문해 기쁘다”고 인사했다. 지난 내한 당시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사이먼 페그는 “서울에 올 때마다 팬들이 따뜻한 환대를 보내줘 큰 영광”이라며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며 다시 한 번 감격했다”고 말했다. 처음 한국을 방문한 헨리 카빌은 “호텔의 높은 층에서 서울을 봤는데 정말 좋았다”며 “새로운 도시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과 맥쿼리 감독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는 이유로 톰 크루즈의 진정성 있는 연기를 꼽았다.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 대역 없이 현실감 높은 액션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톰 크루즈는 이번 영화를 촬영하면서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야 했다.

맥쿼리 감독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 관해 “시리즈물로서의 매력도 있고 액션 자체도 멋있는 영화”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캐릭터다. 톰 크루즈가 연기하는 에단 헌트의 마음이 관객에게 제대로 전달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시리즈에 처음으로 합류한 헨리 카빌은 “역동적이고 새로운 내용의 시리즈가 개봉될 때마다 관객이 캐릭터에 몰입한다”며 “이를 위해 톰 크루즈가 목숨을 걸고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에단 헌트의 조력자 벤지 던 역의 사이먼 페그는 “이 영화의 인기는 결국 저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톰 크루즈가 “매 편마다 말도 안 되는 것들을 이뤄내기 때문에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점점 강렬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톰 크루즈는 위험을 감수하고 ‘미션 임파서블’ 촬영에 임하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가끔은 정말 위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관객과의 약속이기에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다는 것. 쉽지 않은 액션을 직접 펼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톰 크루즈는 “여러분의 즐거움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그는 “실제로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액션 장면의 감동이 크다고 생각한다. 관객이 현실감 있는 액션에 몰입해 즐거움을 얻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영원히 제작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맥쿼리 감독은 “90대가 된 톰 크루즈와 함께 ‘미션 임파서블’ 촬영을 진행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션 임파서블6’는 최고의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최악의 상황에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맞이하는 내용을 담았다. 오는 25일 개봉. 15세이상 관람가.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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