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의원이 ‘김학범호’에 황의조가 승선한 것을 비판했다.
유 의원은 16일 오후 SNS를 통해 “인맥축구는 계속된다”며 “공격수 넘치는 마당에 황의조, 수비수를 보강해야 될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낭비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감독은 기자회견을 열고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 등이 포함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유 의원은 “축협비리를 파헤치고 정몽규가 물러나지 않는 이상 계속 반복될 일”이라며 “손흥민, 이승우, 황희찬, 조현우 이외에는 기대할 것도 없는 인맥 선발”이라며 “과정이 이러니 결과가 좋을 수가 없고 결과가 좋더라도 물타기용”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의 비판에 네티즌의 반응을 엇갈리고 있다. 황의조는 성남시민구단인 성남FC 출신으로 성남시 소속인 유 의원과 연관이 있다.
김 감독은 지난 2014년 성남FC 감독으로 부임, 황의조와 사제의 연을 맺었다. 일각에서는 황의조의 발탁 이유가 김 감독과의 인맥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 감독은 “나는 학연, 지연, 의리 등 이런 것이 없다”며 “황의조의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뽑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