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석탄 의심’ 선박 3척 추가 확인…“관세청에서 조사 중”

‘북한산 석탄 의심’ 선박 3척 추가 확인…“관세청에서 조사 중”

기사승인 2018-08-03 12:50:54

북한산으로 의심되는 석탄을 반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3척 더 있다고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3일 “북한산 선탁을 싣고 국내에 온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기존에 알려진 2척 외에 3척이 더 있다”며 “관세청에서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추가로 확인된 파나마와 밸리즈 선착 3척은 러시아에서 환적된 북한산 추정 석탄을 싣고 지난해 11월 동해항과 포항항에 입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반입된 석탄은 1만5000t 규모다.

현재 석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2371호에 따라 금수품목으로 지정돼 있다. 그러나 리치글로리호와 스카이엔젤호가 지난해 10월 석탄 9000t을 싣고 국내로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관세청이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 시점에 3척이 추가된 것이다.

이에 북한산 의심 석탄이 국내로 반입된 것을 관계 당국이 후속 조치를 적절하게 취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관세청 측은 “석탄반입 의혹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른 엄정한 처리를 위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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