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 출신 황현민 “내가 수입차 ‘갑질’ 논란 가수, 억울한 점 많다”

잼 출신 황현민 “내가 수입차 ‘갑질’ 논란 가수, 억울한 점 많다”

잼 출신 황현민 “내가 수입차 ‘갑질’ 논란 가수, 억울한 점 많다”

기사승인 2018-08-03 17:57:42

그룹 잼으로 1990년대 활동했던 황현민이 지난 1일 보도된 수입차 ‘갑질’ 논란의 당사자임을 3일 밝혔다. 그는 자신이 잘못한 것은 맞지만, 억울한 점도 있다고 주장했다.

황현민은 3일 자신의 SNS에 “어제 MBN에서 편파보도한 랜드로버 ‘갑질’ 전직가수가 나”라며 “우선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 내가 잘못한 것은 맞지만 억울한 점도 많아 실명공개하고 인터뷰에 응했다”며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 기사를 첨부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황현민은 “MBN ‘뉴스8’이 보도한대로 수입차 딜러사 대표와 지점장에게 욕설을 퍼부은 것은 맞다”며 “내 행동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억울함도 토로했다. 2016년 구매한 차량이 6개월 사이 세 번이나 멈춰 서는 등 중대한 결함이 있었지만 업체의 대응이 안일했다는 것. 황현민은 “지난 5월 가족을 태우고 강원도 횡성으로 향하던 중 고속도로 위에서 차가 또 한 번 멈춰 섰고, 딜러사 쪽에서 나의 동의 없이 렉카차를 불러 차량을 강제로 이동했다”며 차량 결함으로 가족이 위험에 노출됐던 경험을 털어 놓기도 했다.

더불어 “차량 결함에 관련해 딜러사 대표와 지점장의 말이 계속 바뀌었다”며 “내가 연예인 출신이라 그래도 서비스를 받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사실이 아니다. 매장에 가서 난동을 부리고 욕설을 하니 달라졌다. 그렇게 하니 최근에 합의를 해달라고 합의서를 보냈다. 내가 화를 내지 않았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민현은 이날 오전 변호사를 선임해 해당 수입차 업체 딜러사 대표를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MBN ‘뉴스8’ 측은 90년대 인기가수가 수입차 전시장에서 차량 결함을 문제 삼으며 난동을 부렸다고 보도했다.

황현민은 1993년 혼성그룹 잼으로 데뷔해 약 8개월간 연예인 활동을 했다. 현재는 요식업계에 종사 중이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황현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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