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랑’ 유상재 “몰상식한 작전세력이 평점테러… 댓글부대 활개”

‘인랑’ 유상재 “몰상식한 작전세력이 평점테러… 댓글부대 활개”

‘인랑’ 유상재 “몰상식한 작전세력이 평점테러… 댓글부대 활개”

기사승인 2018-08-06 11:00:20

영화 ‘인랑’에 단역으로 출연한 배우 유상재가 ‘인랑’의 낮은 평점에 관해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유상재는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고가 담긴 영화가 너무나도 쉽게 폄하되고 평가절하 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깝고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상영시간을 줄이기 위해 편집 과정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생략되다 보니 인물들의 감정적 흐름이 명확하게 보여지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이를 빌미로 영화를 형편없는 쓰레기 취급하며 평점테러를 가하고 있는 몰상식하고 저열한, 정치색을 띤 작전세력이 온라인상에서 판을 치고 있음이 너무나도 분명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정권이 바뀌었어도 댓글 부대는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고 그들에 의한 여론몰이는 여지없이 관객에게 전이돼 관객들이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다. 결국 그들이 의도했던 대로 개봉관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런 암적인 존재들을 영화 속에서 나마 시원하게 제거할 수 있어서, 이런 멋진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서 크나큰 기쁨이고 영광이었다”며 “지금 영화 ‘인랑’의 흥행과 평가와는 별개로 함께 호흡하고 작업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이 영화의 현장을, 이 영화의 사람들을 난 평생 기억하고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대작으로 꼽혔던 ‘인랑’은 지난달 25일 개봉 이후 지난 5일까지 약 89만 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유상재는 ‘인랑’을 비롯해 영화 ‘밀정’ ‘군도 : 민란의 시대’ ‘관상’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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