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제작자 황민이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케 한 사망자 중 한 명은 뮤지컬 배우 유대성으로 확인됐다. 동료들은 애도를 표했다.
지난 29일 뮤지컬 배우 황정원은 자신의 SNS에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고맙고 미안하고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배우 유대성, 당신은 누구보다 빛났다”고 적어 고인을 추모했다.
뮤지컬 배우 서미정은 SNS에 “친한 오빠가 세상을 떠났다”며 “잘못을 저지른 유명배우 남편만 언론에서 언급하고 제 친한 오빠는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무대를 사랑하고 언제나 빛났던 배우”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유대성은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뮤지컬을 전공했다. 작사, 작곡에도 능해 ‘그녀는 울어요’ 등 4곡이 담긴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바탕으로 다음달 1일 구리아트홀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해미뮤지컬컴퍼니의 뮤지컬에 객원연출과 음악 감독을 제안 받고 참여 중이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故 유대성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