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끄는 것 재미…” 동창들 합성 음란사진 유포한 남성

“관심 끄는 것 재미…” 동창들 합성 음란사진 유포한 남성

“관심 끄는 것 재미…” 동창들 합성 음란사진 유포한 남성

기사승인 2018-08-30 19:54:13

중·고교 여자 동창들의 얼굴을 음란 사진과 합성해 유포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음란물 유포 혐의 등으로 박모(21)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씨로부터 피해자들의 합성사진을 전달받아 SNS 유포한 혐의로 안 모 군 등 고교 2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박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중·고교 시절 여자 동창 17명의 SNS를 돌아다니며 얼굴 사진을 저장해 음란 사진과 합성하고 피해자가 문란한 사생활을 한다는 허위 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 모 군 등은 박씨로부터 이와 같은 음란 합성사진을 전달받아 자신이 운영하는 ‘지인능욕’ 텀블러 페이지에 게시, 유포한 혐의다.

박 씨와 안 군 등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개인정보 입력이 필요 없는 메신저를 이용해 연락을 주고받으며 범행을 지속했다.

피해자들은 모르는 남성들로부터 오는 만나자는 연락에 시달렸고 일부 피해자들은 학교나 직장에 소문이 퍼지며 이름을 바꾸거나 퇴직하는 등 큰 피해를 겪었다.

박 씨는 “자신이 제작한 음란물이 인터넷상에서 큰 관심을 끄는 것에 재미를 느껴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쿠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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