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로 1431억 벌금형 판빙빙, 사과문 게재… 혐의 인정

탈세로 1431억 벌금형 판빙빙, 사과문 게재… 혐의 인정

기사승인 2018-10-04 10:07:26

탈세로 벌금형을 받은 배우 판빙빙(37)이 반성문을 통해 혐의를 인정하고 사죄했다.

지난 3일 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판빙빙은 탈세혐의로 8억8384만6000위안(약 1438억 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판빙빙은 총 2억4800만 위안(약 403억3700만원)의 세금을 탈루했다고 알려졌다.

중국 세무당국은 판빙빙이 초범이며 그동안 세금 미납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납부 마감일까지 벌금을 제대로 내면 형사 처벌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 이후 판빙빙은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판빙빙은 “최근 전에 겪어본 적이 없는 고통과 교만을 경험했다”면서 “내 행동을 매우 반성하며 모두에게 죄송하다. 전력을 다해 세금과 벌금을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대폭발’과 다른 계약에서 이중 계약을 하고 탈세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 공인으로서 법을 지켜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내가 세계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와 인민의 응원덕분이다. 여러분이 나를 용서해 달라”고 덧붙였다.

판빙빙에 관한 탈세 의혹은 지난 6월 초 전직 중국중앙TV 진행자인 추이융위안의 폭로로 불거졌다. 이후 판빙빙이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각종 억측이 난무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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