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수석협의 “북미실무협상, 비핵화 중요토대됐다”

한·미·일 북핵수석협의 “북미실무협상, 비핵화 중요토대됐다”

기사승인 2019-02-10 05:00:00

한국, 미국, 일본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이 스티븐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방북 협의를 계기로 9일 서울에서 협의를 진행했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방한 중인 비건 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오찬 협의를 갖고 지난 6∼8일 평양에서 진행된 북미 실무협상 결과를 공유했다.

이들은 또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함께 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일 수석대표들은 특히 이번 북미 실무협상이 대화 과정 전반에서의 추동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도훈 본부장은 오찬 뒤 가나스기 국장과 별도로 만나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다. 이 협의에서 양측은 향후 완전한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한미일 및 한일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앞서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면담하고 이도훈 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다.

또 그는 오후에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50분간 면담했다. 

비건 대표는 10일 출국해 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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