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교수, 문체부 장관 지명… 영화계 일부 반발

박양우 교수, 문체부 장관 지명… 영화계 일부 반발

박양우 교수, 문체부 장관 지명… 영화계 일부 반발

기사승인 2019-03-08 18:11:09

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지명된 가운데 영화계 일부가 반발했다.

청와대는 8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등 7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하고 참여정부 시절 문화관광부 차관을 지낸 박 교수를 장관으로 내정했다.

이에 관해 한국영화 반독과점 공동대책위원회는 현재 CJ E&M 사외이사인 박 교수가 문체부 장관 후보로 내정된 것에 우려를 표했다.

공동대책위원회는 “CJ E&M 등 대기업 세 곳이 영화 수익 97%를 가져가는 독과점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CJ E&M과 이해관계에 있는 박 교수가 관련 분야를 다루는 문체부 장관이 된다면 대기업의 영화계 지배가 심각해 질수 있다”고 주장했다.

1958년생인 박양우 장관 내정자는 인천 제물포고,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영국 시티대 대학원 예술행정학 석사, 한양대 대학원 관광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내정자는 23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해 문화관광부 차관, 중앙대 부총장,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현재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더불어 2014년부터 CJ E&M 사외이사 및 감사를 맡아오고 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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