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불법촬영’ 정준영,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 입건

‘성관계 불법촬영’ 정준영,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 입건

기사승인 2019-03-12 14:46:32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하고 유포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30)이 경찰에 입건됐다.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미국에 머물던 정준영은 12일 오후 귀국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준영은 피내사자에서 피의자 신분이 됐다.

이와 같은 정준영의 혐의는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정준영이 승리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정준영은 다른 지인들과의 카톡방에도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 등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SBS뉴스’는 “정준영이 승리의 성접대 의혹 대화가 담긴 카톡방 참여자 중 한 명”이라며 정준영이 2015년부터 여성들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은 약 10여명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동영상이 어떻게 촬영돼 공유됐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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