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김학의 전 법무차관이 법정 최후 진술에서 “(건설업자 윤중천씨에 대한) 그동안 모르쇠 전략을 유지한 걸 후회한다”고 말했다.
MBC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16일 영장 실질 심사에서 이 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최근 검찰은 김 전 차관 자택을 압수수색해 지난 2013년 검찰 수사에 대비해 만든 ‘수사 대응 전략’ 문건을 확보했다. 해당 문건에도 ‘모르쇠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윤중천 씨를 다시 불러 성범죄 의혹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 아울러 과거 청와대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을 서면으로 조사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