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몇 시간씩 할애하는 아이는 게임이용장애일까?

그 답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의 질병 분류 여부 검토 결과에 따라 정해질 전망이다. WHO가 ‘게임이용장애’ 항목을 질병으로 등재한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 개정안을 확정할 경우, 앞으로 게임이용장애는 질병으로 규정된다. 

관련해 머니투데이는 질병 등재에 대해 의학계는 반기지만 게임 업계는 반대한다고 전했다. 게임업계가 막대한 경제효과 가져오고 있는데, 치명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모든 게임 이용자들을 잠재적 치료 대상자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가령, 학업 성적 하락이나 이상행동의 원인을 단순히 게임과몰입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것. 

관련해 이경민 서울대 교수는 쿠키뉴스 주관 토론회에서 “성장 과정에서 겪는 정상적 몰입활동을 병적인 것으로 오인해 정신질환자로 낙인찍을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