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대화록·한미 정상 통화는 공개, 세월호 기록물은 30년간 ‘꽁꽁’”

“남북정상회담 대화록·한미 정상 통화는 공개, 세월호 기록물은 30년간 ‘꽁꽁’”

신동근 “한국당, 정쟁위해 국가기밀 유출하나”

기사승인 2019-05-24 12:01:42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한미 정상간 통화 내용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이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한미 정상간 통화 내용은 3급 국가기밀이며 국익을 위해 공개돼서는 안 되는 것”이라면서 “국민의 알 권리 운운하며 자신의 불법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강 의원과 한국당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신 의원은 “2012년 12월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김무성 의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내용을 유출시키는 사태를 일으키기도 했다”며 “있지도 않은 NLL 포기 발언을 했다며 평지풍파를 일으켰다”고 꼬집었다. 

그는 “한국당이 생각하는 국익이 무엇이냐”며 “정쟁과 당의 이익을 위해서는 국익도 저버릴 수 있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관련 기록물은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해 최장 30년간 공개를 못하도록 만들어 놓았고 이를 지정한 사람이 대통령 권한대행 황교안이었다”며 “진짜 국익을 위해서 공개하지 말아야 할 것은 공개하고 공개해 마땅한 것은 공개하지 못하게 하는 그 심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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