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이 증세로 복지를 확대하는 것에 정당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6∼9월 전국 만19세 이상∼75세 이하 성인남녀 3873명을 대상으로 한 대면 면접 결과는 이 같이 나온 것. 응답자의 75.78%는 정부가 세금을 더 거둬 복지를 확대하는 것에 ‘정당하다’고 답변했다. 1.62%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특히 증세에 반대 이유는 ▲세금 낭비 35.58% ▲복지 확대 수혜로 별로 이득이 없을 것 같아서 21.89% ▲복지 확대가 사람들을 게으르게 만들어서 21.70% ▲높은 세율이 경제성장을 저해할 것 같아서 19.79% 등을 들었다.
아울러 응답자들은 현재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해야 하는 분야로 꼽은 것은 ▲일자리 창출 60.61% ▲대학 장학금 제공 57.69% ▲노인 삶의 질을 보장 51.55% ▲보육서비스 제공 51.17% 등을 꼽았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