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측이 일본 아오모리 촬영을 둘러싼 논란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측은 10일 쿠키뉴스에 “아오모리 여행지 선정 관련, 프로그램 특성 상 게스트와 연관성이 있는 장소로 물색하던 중 이서진 씨가 직접 백제 도자기술을 배워 한국문화를 알리는 전시회를 열었던 장소인지라 아오모리를 선택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협찬이나 홍보 등 다른 목적은 일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선정 혹은 이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더욱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 혹은 어떤 이유건 불쾌감을 느끼신 시청자분들이 있으시다는 건 제작진의 불찰이며 앞으로 더욱 각성하고 주의하여 제작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제작진은 “프로그램에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는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사과했다.
‘집사부일체’는 지난 2일과 9일 방영분에서 출연진이 배우 이서진과 함께 일본 아오모리현을 여행하는 내용을 다뤘다. 이 방송에서 출연진은 아오모리의 수산물 요리를 먹고 이 지역의 자연경관을 소개했다.
아오모리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방사성 물질 오염 우려로 우리 정부가 수산물 금지 조치를 내린 곳 가운데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 이후 시청자 사이에선 이 지역을 미화하는 내용을 내보낸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