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이 최근 전북대병원의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지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18일 “전북대 약대 유치, 전주시 커뮤니티케어사업 선정에 이어 이번 ‘전북대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지정까지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지정은 발달장애인의 체계적인 의료이용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행동문제에 대한 전문적 치료를 위해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16년 한양대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처음 지정돼 운영되고 있었다.
다만,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지역에는 발달 장애인 거점병원이 없어 형평성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김광수 의원은 복지부와 협의 끝에 전북대학교병원을 비롯한 인하대학교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등 4곳을 추가로 지정하게 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번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지정으로 전북에 있으신 발달장애인 분들의 건강관리 및 행동 치료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새로 지정된 4개 병원은 행동치료 전문가 등 인력을 확보하고, 치료실·관찰실 등 행동발달증진센터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구비하여 올해 하반기에 개소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발달장애인은 세면, 화장실 이용, 옷 입기와 벗기, 식사, 이동, 목욕 등의 모든 영역에서 지원이 필요하다”며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부모님들은 모든 영역에서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부모들은 돌봄 과정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보호자들의 고충을 밝혔다.
그러면서 “매일 반복되는 돌봄에 부모와 보호자는 지치게 된다”며 “오늘 전북대 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지정이 전북에 계신 발달장애인분들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행동문제에 대한 전문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장애인분들은 물론 그 보호자분들께도 기여를 한 것 같아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지정을 시작으로 발달장애인을 위해 정부의 내실 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