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복귀전을 치르는 박세웅(23)의 투구 수를 80개로 제한했다.
양 감독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kt wiz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박세웅에 대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퓨처스(2군)에서 던질 때도 74개가 최대 투구 수였다. 가능하면 그 수준에 맞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도 선발 등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세웅은 지난해 11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오랜 재활을 거쳐 최근 2군 경기를 소화한 뒤 지난 주말부터 1군에 합류했다. 2군에서는 총 3차례 등판했다.
1군 복귀 전 마지막 2군 등판이었던 19일 NC전에서는 홈런 1개 포함 5이닝 6피안타 4실점했다. 실점이 적지 않았지만, 양 감독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는 것이 연합뉴스의 분석이다.
양 감독은 “2군에서 홈런 맞은 건 의미가 없다. 지난해 기록과 올해 투구 기록을 비교해보니 구위가 정상적으로 돌아왔고, 무엇보다 피칭 이후 몸 상태가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