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이후… 여행은 안전할까?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이후… 여행은 안전할까?

기사승인 2019-06-26 04:00:00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달 발생한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의 제대로 된 수습과 국내·외 여행의 안전관리 강화를 촉구했다. 

지난 5월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대형 크루즈선과 충돌 후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사고 직후 7명만 구조되고 현재까지 2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오후 10시8분 쯤 다뉴브강 하류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되었는데 현재 신원확인이 진행 중이다.  

이상헌 의원은 이날 참석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현재 우리 정부의 합동신속대응팀이 헝가리 정부와 힘을 합쳐 사고대처와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문체부도 긴급대응팀 운영, 언론대응·가족편의 등 현지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끝까지 사고수습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데, 현재 문체부와 관계기관들이 여행 안전관리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 중 ‘대국민 국외여행 공적서비스 사업’은 지난해 기획재정부 보조사업 연장평가에서 상위사업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삭제돼 현재 예산 없이 관계기관의 협조로만 운영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위 사업뿐만 아니라 여행 안전관리를 위한 여러 대책들을 검토하고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해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더욱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양우 장관은 “국민들의 여행안전을 위한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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