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진, 돌발성난청 고백 “청력 40% 이상 손실”

고유진, 돌발성난청 고백 “청력 40% 이상 손실”

기사승인 2019-06-26 10:18:51

플라워 보컬 고유진이 돌발성난청으로 인한 후유증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한 MBC 다큐멘터리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고유진은 돌발성난청으로 우울증을 겪었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고유진은 “뮤지컬 공연을 하고 있을 때 땅이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지럽고 빈혈 같은 증상이었다. 돌발성난청 때문이었다”며 “(병원에서) 치료하기엔 골든타임이 지난 것 같다고 했다. 그때 병원 로비에서 30분 동안 가만히 앉아만 있었다”며 처음 돌발성난청 진단 받은 당시를 떠올렸다.

고유진을 진료한 의사는 “돌발성난청으로 인한 후유증이 그대로 남아 있다”며 “(소리를) 큰 스피커나 직접 들을 때는 꼭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돌발성난청으로 청력이 40% 이상 손실된 상태다. 이제 다시 돌릴 수 없는 상태이니, 본인의 노력이 많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고유진은 “오른 쪽 귀에서 계속 소리가 난다. 처음엔 잠을 못 잘 정도로 스트레스였다. 너무 답답했다. 가수로 뮤지컬배우로 활동하는데 귀가 안 들린다고 하면 굉장한 결점이지 않나. 음악을 평생 해야 하는데 하지 못할까 스트레스가 있다”고 털어놨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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