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필 “보건의료산업 선순환 노력 필요해”

윤종필 “보건의료산업 선순환 노력 필요해”

기사승인 2019-06-27 10:48:51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이 보건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선순환 노력을 당부했다. 

27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개최된 ‘2019 보건의료산업 규제 혁신 조찬포럼’에 강연자로 나선 윤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참고로 이 포럼은 쿠키뉴스가 주최하고 쿠키건강TV가 주관해 마련된 행사로 이번이 6회째. 그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및 보건복지부 등 보건의료분야 전문가 및 현장 실무자들이 만나 여러 의견을 나눠왔다. 

이날 윤 의원은 “제약산업 지원이 제대로 되어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라며 관련 분야 발전에 정부와 국회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약, 의료기기 등 현장 실무자들은 현장의 애로사항에 국회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한 참가자는 우리나라의 해외 개량신약 수출과 관련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품목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지원이 필요성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최근 베트남 방문을 예로 들며 의원외교의 중요성을 밝혔다. 윤 의원은 “현장에서 겪는 여러 애로사항을 적극 말해 달라”며 “특히 해외 수출 등 정부 간 장벽도  의원외교를 통하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해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국회의 지원을 시사했다. 

또 해외 신약의 적정가격 설정과 관련, 다른 참가자는 현행 ‘위험분담제도’가 적용에 있어 중증 및 희귀질환 말고도 필요한 약제가 많기 때문에 대상 확대 및 후발약제에 대한 위험분담제 적용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희귀질환에 대해 여러 국회의원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며 “위험분담제도의 대상 확대에 대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특히 보건복지부가 최근 의료기기 규제개선 및 육성 방안을 발표한 것과 결부지어 가정에서 질병의 효과적 관리를 위한 ‘원격 모니터링’이 사회적 논의가 더딘 탓에 관련 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 의원은 “원격의료 진료 시범사업을 시행한지 10년이 넘었지만, 격오지 등에 한한 적용 등만이 일부 논의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제대로 활용만 한다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신약 및 의료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음에도 논의가 더딘 것이 안타깝다”고 동의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는 이미 미국 FDA 승인을 받았지만, 우리나라는 허가가 안 나거나 이미 개발을 한 기기를 후발업체가 조금 기능을 바꿔 흡사 복제하듯 신제품을 내놓다 보니 선발업체 입장에서는 ‘과연 연구개발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자괴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 숙제를 함께 상의해 풀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백신 관련, 정부의 혁신형 제약기업 정책이 정작 백신회사를 위한 도움과 동떨어져 있다는 주장에 대해 윤 의원은 “현장의 어려움 해결을 위한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기업은 자유를 줘야 계속 발전할 수 있다”며 “보건의료산업 분야의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줄여 이 분야에 꼭 필요한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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