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국대회가 27~28일 이틀 동안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보건복지부, 경상북도, 경주시가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참여자의 역량강화와 격려를 위해 마련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005년 7월 시작돼 14년 동안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와 3484개 읍·면·동에 설치, 지역사회보장 민관 협력의 구심점이 돼 왔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 현재 9만5000여 명의 위원들이 활동 중이다.
시·군·구 협의체는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수립·시행·평가는 물론, 사회보장급여 제공 및 사회보장 추진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 및 자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 읍·면·동 협의체는 사회보장 관련 기관과 연계해 사회보장급여가 필요한 지원대상자를 발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실적도 빼어나다. 지난해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 제공 및 연계 25만 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121만 건 등이 실시된 것.
이번 전국대회는 ‘포용복지5G! 사람GO 소통GO 협력GO 행복GO 희망GO’를 주제로 진행된다. 그동안 지역사회보장 증진을 위해 노력한 33명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도 수상됐다.
이날 박능후 장관은 대회사를 통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노력으로 포용적 복지정책이 지역사회 구석구석 스며들 것”이라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복지의 중심이 되고 인적 안전망이 되어서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포용적 복지정책이 지역사회로 전달되기 위해 민관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성공한 나라 대한민국에 맞는 국민의 삶의 질을 위하여 포용적 복지정책이 필요하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포용적 복지정책의 품질과 완성도를 이끄는 주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회 참석자 750여 명은 ‘포용복지 국가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란 주제를 집단토론을 실시한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