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전미선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남편에게 애도가 쏟아지고 있다.
전미선씨는 지난 2006년 12월 영화 촬영감독 박상훈씨와 결혼했다. 당시 박씨가 전씨에게 여자를 소개해달라고 했으며 전씨는 살을 빼고 올 것을 제안했다. 이에 박씨가 체중을 감량하고 마음을 전해 둘의 사랑이 결실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미선씨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의 신고로 곧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전미선은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공연을 위해 전주에 머물고 있었다. 다음달 24일 개봉하는 영화 ‘나랏말싸미’가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됐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