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이 다문화가정 자녀를 비하한 정헌율 익산시장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1일 홍성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리당 소속 정헌율 익산시장이 지난 5월 다문화 가족 행사에서 인격 모독성 발언이 있었다는 점에 대하여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이 내용에 대하여 논의했다”며 “당사자를 불러 사실관계를 듣기로 했으며 당 차원에서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인권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당은 국적과 인종을 이유로 부당하게 차별당하지 않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헌율 익산시장은 다문화가족 행사에서 “튀기, 잡종”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시민단체들은 정 시장의 사퇴를 요구한 상태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