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주택가에 사람 추락…비행기 밀입국 시도하다 떨어진 듯

영국 런던 주택가에 사람 추락…비행기 밀입국 시도하다 떨어진 듯

기사승인 2019-07-02 19:11:34

영국 런던의 한 주택가에서 비행기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연합뉴스는 외신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런던 남부 클래펌 지역의 한 주택 정원에서 남성이 추락한 소식을 전했다. 추락 지점은 주민과 1m도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당시 충격으로 땅이 움푹 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케냐에서 출발해 런던 히스로 공항으로 가던 케냐항공 소속 비행기의 착륙장치에 숨어 밀입국하려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히스로 공항에 착륙한 비행기에는 숨진 남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들이 발견됐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이 비행기는 케냐의 조모 케냐타 국제공항에서 이륙해 히스로공항까지 이동했다. 비행거리는 6839km, 약 9시간 소요되는 경로였다. 비행 데이터상 해당 비행기는 숨진 남성이 추락한 지점을 지날 때 1km 상공에서 시속 321km 속도로 비행 중이었다고 더 타임즈는 밝혔다.

현지 경찰은 숨진 남성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부검을 통해 명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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