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제동 고액강연료 공익감사 청구

자유한국당, 김제동 고액강연료 공익감사 청구

지자체 강연 1000만원대 받아 논란 일어

기사승인 2019-07-02 19:27:35

자유한국당이 방송인 김제동 씨의 ‘고액강연료’ 논란을 조사해달라고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한국당 김규환·송석준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감사원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의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연합뉴스가 밝혔다. 청구서는 한국당 법률지원단이 검토·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최교일 법률지원단장은 전체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을 상대로 김씨를 섭외한 적이 있는지 강연료가 적절했는지 등을 살펴봐달라는 취지라고 전했다. 언론 보도 등을 보면 김씨가 약 2년간 지자체로부터 2억7000만원의 강연료를 받았다는 이야기에 김씨 섭외를 결정한 사람이 누구인지, 강연료 예산회계처리 문제는 없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고 매체는 밝혔다.

지난달 김씨는 대전 대덕구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90분 강연을 하고 1550만원을 받기로 하는 등 전국 지자체에서 1000만원대 강연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있었다.

감사원의 공익감사 청구는 19세 이상 국민 300명 이상이나 시민단체·지방의회 등이 공공기관의 사무처리에 대해 감사를 요청하는 제도다. 한국당은 현재 800여명의 서명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당은 지자체의 특혜성 고액 강연료 실태를 전수조사해 조만간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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