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교 학생, 시험기간 교사연구실 무단 침입

영재학교 학생, 시험기간 교사연구실 무단 침입

기사승인 2019-07-11 18:22:45

한국과학영재학교(한과영) 학생이 기말고사 기간에 교사연구실에 침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11일 한과영에 따르면 재학생 A군이 지난달 17일 오후 교실동 5층 수리정보과학부 사무실과 교사연구실에 무단 침입했다. 학교는 이날부터 21일까지 기말고사 기간이었다. 시험 기간 전 교사연구실 등에 학생들이 찾아가는 행위는 금지된다.

A 군은 자율학습시간에 교실을 나와 사무실과 연구실에 들어갔고 바로 옆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교사들에게 적발됐다. A 군은 12일 새벽에도 기숙사를 나와 30분간 주변을 배회하다가 방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본교 재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한다. 규정상 재학생은 점호를 마치고 자정 이후 기숙사 밖으로 나갈 수 없다. 학교 측은 A 군이 과잉행동 장애와 심한 불안 증세를 보여 학부모에게 인계하고 지난 2일 징계위원회를 열었다.

시험문제지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징계위는 A 군에게 특별교육 이수 10일을 명령했다. 또 장학금 자격 상실과 수학 0점 처리를 결정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