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인보사·메디톡신… 제약사 논란 중심엔 식약처 있어”

김광수 “인보사·메디톡신… 제약사 논란 중심엔 식약처 있어”

기사승인 2019-07-12 15:01:12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혁신 필요성이 국회에서 대두됐다. 

12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은 인보사케이주 관련 “인보사 R&D 지원 사업에 혈세가 투입됐다”며 “안전성 의혹과 함께 각종 소송이 예정돼있다”고 운을 뗐다. 

환수와 관련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부처 간 협력체계를 갖춰 현재 환수 조치를 밟고 있다”고 해명했다. 참고로 인보사케이주 연구개발에 복지부는 13억 원을, 산업통상자원부는 52억1000만원, 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2억1000만원을 투입했었다.  

또한 최근 언론보도로 불거진 메디톡신 관련 논란에 대해 김 의원은 “허가과정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내 허가권자와 해당 기업과의 이해관계 의혹이 발견됐다”며 “결정권자들이 이해관계로 얽혀있는데, 인보사부터 메디톡스까지 거대 제약사 논란이 터질 때마다 식약처가 중심에 있다. 필요하면 대대적 구조조정도 필요하다”고 질책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사진)은 “내부 검토 및 조사와 과거 의혹이 있었던 부분은 수사 의뢰도 검토하겠다”며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항상 검토만 하고 뭘 했느냐”며 “계속 터져 나오는 식약처 관련 구설에 방지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유소년 대상 불법 스테로이드 투약 논란과 관련해 김 의원은 “온라인 불법 판매 현황을 보면, 특히 스테로이드 불법 약물 적발 건수가 급증했다”고 비판했다. 이 처장은 “대국민 홍보 전략 등 실효성 있고 현장감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해명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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