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22일 광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복지관 종사자 및 이용 장애인과 그 보호자 등 20여 명과 간담회를 진행한 후 남부대학교에서 제18회 광주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경기를 함께 참관했다.
이 자리는 세계수영선구권대회와 같은 국제대회의 개방성과 포용성이 중요하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어울려 경기를 참관할 수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능후 장관은 광주시 북구에 위치한 ‘광주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복지관 종사자 및 이용 장애인과 그 보호자로부터 장애등급제 폐지에 따른 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지난 7월 1일 31년간 유지되어온 장애등급제가 폐지되면서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목적과 의도에 맞게 수요자 중심으로 제공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사회에서 장애인복지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하겠다.
김미란 광주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복지관이 그간 광주시 장애인복지의 허브 역할을 해왔던 것과 같이 앞으로도 지역사회 장애인의 복지와 권리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박 장관은 장애인 및 보호자와 함께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으로 이동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준결승 대회를 참관했다. 경기 관람 후 박 장관은 “우리나라가 대회 개최지로서 수구 경기 출전권을 획득하였지만, 앞으로는 장애인 수구 선수도 활약하는 등 장애인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펼치고 나아가길 바라며, 이를 위하여 정부도 다방면에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