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클럽, 지난해에도 무너져

광주 클럽, 지난해에도 무너져

기사승인 2019-07-27 12:43:33

27일 복층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2명의 사망자를 낸 광주 서구 치평동 K 클럽에서 지난해에도 유사한 붕괴 사고가 일어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일보는 이 클럽에서 지난해 6월 중순에도 비슷한 붕괴 사고로 업주가 입건됐던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고일 오전 2시경 이 클럽 2층 복층 구조물의 유리 바닥 일부가 무너져 아래에 있던 S(25)씨가 다쳤고, 경찰은 이 클럽의 업주 김모(51)씨를 업무상 과실치상으로 입건했다.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2시 29분께 이 클럽의 복층 구조물 중 10㎡가량이 무너져 최모 씨(38)와 오모 씨(27) 등 2명이 숨지고 17명이 상처를 입었다. 부상자 중에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미국, 뉴질랜드, 네덜란드, 이탈리아, 브라질 선수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서구는 복층 구조물 등 입구 쪽에 108㎡는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전체 복층 면적이 300㎡가 넘었던 점에 미뤄 나머지 부분이 불법 증축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경찰은 복층 구조물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며 내려앉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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