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야산서 전자발찌 찬 남성·우즈벡 여성 숨져

부여 야산서 전자발찌 찬 남성·우즈벡 여성 숨져

기사승인 2019-07-27 13:53:26

충남 부여 한 야산에서 전자발찌를 찬 남성과 외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부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부여군 한 야산에서 전자발찌를 찬 남성 A(54)씨와 우즈베키스탄 여성 B(3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나무에 목을 맨 상태였고 B씨의 몸에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옷을 모두 입은 상태로,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가 주소지인 청주를 벗어나 연락이 닿지 않자 관리하던 청주보호관찰소 직원이 위치를 추적해 이들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부여는 A씨의 돌아가신 부모가 살던 곳으로 경찰은 A씨가 부여까지 가게 된 동기와 B씨와의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시신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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