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 쇼크' 코스피 2% 코스닥7% 하락…국내외 '3중 악재' 주식시장 강타

'급락 쇼크' 코스피 2% 코스닥7% 하락…국내외 '3중 악재' 주식시장 강타

미중 무역분쟁· 한일 경제갈등· 바이오주 폭락

기사승인 2019-08-05 16:23:12


코스피 지수가 3년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7%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경제갈등 심화, 신라젠의 펙사벡의 임상 취소 등 악재 중첩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15p(2.56%) 내린 1946.9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6년 6월28일에 1936.2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42억원, 440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733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91p(7.46%) 급락한 569.79로 거래가 종료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이 6%대 하락폭을 보이자 장중 오후 2시9분부터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을 정지(사이드카 발동)했다. 코스닥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이번 사이드카는 지난 2016년 이후 3년 1개월여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6억원, 10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테마별로는 바이오시밀러(-10.54%)와 풍력에너지(-8.87%), 헬스케어(-7.96%), 엔터테인먼트(-7.82%), 농업주(-7.55%) 등이 8% 안팎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생물공학(-13.05%)과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10.54%), 컴퓨터와주변기기(-9.48%) 등이 하락했다.

원화도 4일 연속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3원 오른 1215.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국내증시에서는 코스피 4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신성통상이 전장 대비 1920원 상승한 440원(29.73%)에, 대양금속 2300원(29.95%) 오른 9980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또 하이트진로홀딩스우가 8250원(29.89%) 상승한 3만5850원에, 크라운제과우가 2650원(29.94%) 1만1500원에 상한가 마감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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