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영상 논란’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회사 경영서 물러나겠다”

‘막말 영상 논란’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회사 경영서 물러나겠다”

기사승인 2019-08-11 14:10:23

‘막말·여성비하 유튜브 영상’을 직원 조회에서 틀어 물의를 일으킨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윤 회장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로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 잘못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사, 저희 제품을 신뢰하고 사랑해주셨던 소비자 및 국민께도 사과드린다”며 “그동안 불철주야 회사를 위해 일해 온 임직원께도 심심한 사과의 말을 올린다”고 말했다.

앞서 윤 회장은 이달 7일 월례조회에서 임직원 700여명 앞에서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극보수 성향의 유튜브 영상을 틀어 물의를 빚었다.

해당 영상에는 한 유튜버가 문재인 정부의 일본 대응을 비난하면서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고 말해 공분을 샀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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