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투자의 신' 짐 로저스 "한일 경제 갈등 초래한 아베, 일본 망치는 멍청한 짓"

'세계적 투자의 신' 짐 로저스 "한일 경제 갈등 초래한 아베, 일본 망치는 멍청한 짓"

기사승인 2019-08-16 17:42:12

세계적인 투자전문가 짐 로저스(79)가 한일 경제갈등 문제에 대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멍청한 짓을 하고있다'며 비판했다.

짐 로저스는 15일 방송된 KBS1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해 방송인 김제동과의 인터뷰에서  “일본과 한국은 오래 전부터 갈등이 있었고 요즘 다시 갈등이 불거졌다”며 “현재 갈등의 이유는 일본은 추락하고 있고 한국은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한국을 저지하려 하고 있다”며 “그래서 아베가 이런 경제 보복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짐 로저스는 “일본은 매일 막대한 빚을 지고 있고 돈을 엄청나게 찍어내 주식을 하고 채권을 매입하고 있다”며 “정신 나간 짓이다. 일본은 정점을 찍고 하락세다. 10년간 인구도 감소했고 부채도 치솟았다. 비즈니스를 하는데 돈이 정말 많이 드는 국가”라고 설명했다.

또 “반면 한국은 성장하고 있다. 한국은 앞으로 10~2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아베는 이에 점점 더 나쁜 방법으로 대응 할 것이다. 한국을 공격해서는 이 문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본은 한국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짐 로저스는 “아베는 일본을 망치고 있다. 그동안 전세계 정치인들이 얼마나 멍청한 일들을 했느냐. 워싱턴 D.C 조차 정말 멍청한 짓을 하고 있다”며 “한국에도 분명히 멍청한 정치인들이 있을 거다. 그런 일이 지금 일본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현 상황을 극복할 방법에 대해서는 개방과 새로운 공급처 개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첫번째 방법은 38선을 개방하면 새로운 국경이 생긴다. 북한은 현재 가진 것이 없어서 개방하면 엄청난 기회가 생기는 것”이라며 “두번째 방법은 새로운 공급처를 찾는 것이다. 잠시는 고통스러울수 있지만 한국이 새로운 공급처를 찾으면 고통스러운 것이 일본이겠나, 한국이겠나”라고 말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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