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제품 충전시간 최대 10배 차이…구매시 객관적 정보 부족

드론 제품 충전시간 최대 10배 차이…구매시 객관적 정보 부족

기사승인 2019-08-19 13:33:23

영상 콘텐츠 제작 열풍과 함께 취미용 드론에 관한 관심이 늘고 있지만, ‘최대 비행시간’ 등 제품의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발표한 ‘드론 13개 제품(10개 브랜드) 평가’에 따르면 배터리를 완충한 뒤 드론 최대 비행시간을 측정한 결과, JJRC(H64)가 5분으로 최대 5.2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패럿(FPV)은 25.8분으로 가장 길었다.

최대 비행시간은 드론 구매시 소비자가 가장 고려하는 사항이다. 소비자원이 드론 사용 경험이 있는 5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122명(24.2%)은 드론의 가장 중요한 품징 성능으로 최대 비행시간을 꼽았다.

JJRC(H64)은 KC인증마크, 식별부호 등을 표시하지 않아 부적합 판정을 받기도 했다. 드론 및 조종기는 ‘전파법’에 따라 ‘적합인증 또는 적합등록’대상 품목에 포함돼 ‘적합성평가표시’가 의무 표기해야 한다.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킨 후 충전 완료까지 필요한 시간을 측정한 결과, 시마(X8PRO)가 277분으로 약 10.3배 차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패럿(맘보FPV)은 27분으로 가장 짧았다.

비행 중 최대 소음도 제품별로 차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용 제품은 67~83dB수준이었으며, 실외용 제품은 80~ 93dB 수준이었다.

시험 대상 중 5개 제품은 정지비행 시 고도 및 수평을 잘 유지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DJI(매빅에어) ▲제로텍(도비) ▲패럿(아나피) ▲시마(Z3) ▲패럿(맘보FPV) 등이다.

배터리 내구성 평가에서는 ▲DJI(매빅에어) ▲시마(X8PRO) ▲제로텍(도비) ▲HK(H7-XN8) ▲시마(Z3) ▲바이로봇(XTS-145, 패트론V2) 우수 판정을 받았다.

▲DJI(매빅에어) ▲자이로(엑스플로러V) ▲패럿(아나피) 등은 영상품질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원은 “드론(취미용)’에 관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행복드림’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취미·레저용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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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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