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방판 종사자 4% 감소…후원수당 규모 1위는 ‘아모레퍼시픽’

후원방판 종사자 4% 감소…후원수당 규모 1위는 ‘아모레퍼시픽’

기사승인 2019-09-17 10:00:00

후원방문판매(후원방판) 주요 정보를 분석한 결과, 사업자 수와 매출액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후원수당 규모는 늘었으나 시장 성장세는 다소 주춤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2018년도 후원방판 종사자 수가 전년(2768개)보다 4.0% 감소한 2654개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후원방판이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만 판매원 자신과 직하위 판매원 실적만 후원수당이 지급되는 판매 형태를 말한다. 후원방판을 영위 중인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웨이, 웅진씽크빅, 유니베라 등이 있다.

2018년 후원방판 매출액 합계는 3조1349억원으로 집계, 전년(3조1404억원)보다 0.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후원수당 총액은 전년(8470억원)에 비해 0.4% 상승한 8508억원으로 확인됐다.

2018년 12월말 기준, 후원방문판매업자에 등록된 판매원 수는 전년(33.9만명)보다 3.3.만명(9.7%)이 증가한 약 37.2만명으로 집계됐다. 후원수당을 수령한 판매원은 약 21.2만명으로, 등록 판매원 수의 57% 수준이었다. 이는 전년(22.1만명)보다 약 0.9만명(4.1%)이 줄어든 수치다.

기업별 2018년 기준 후원수당 규모를 살펴보면, ▲아모레퍼시픽 약 2878억원 ▲LG생활건강 약 1769억원 ▲코웨이 약 811억원 ▲웅진씽크빅 약 732억원 ▲유니베라 114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후원수당 수령 판매원(21.2만명) 기준으로, 1인당 평균 연 401만원을 지급받았고, 이는 전년(383만원)보다 4.7%(18만 원) 증가한 수치다.

공정위는 “개별사업자들의 영업활동과 그 성과를 알려 소비자와 판매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건전한 거래 질서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법 위반 행위를 지속해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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