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선로로 추락한 70대 여성… 충돌 직전 구조돼

지하철 선로로 추락한 70대 여성… 충돌 직전 구조돼

기사승인 2019-09-19 01:00:00

전동 휠체어를 탄 70대 여성이 부산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뚫고 선로로 추락했다가 열차 도착 직전에 승강장에 있던 승객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18일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 도시철도 영산대역 선로에 70대 여성 A씨가 전동휠체어를 탄 채로 떨어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승강장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었지만 전동휠체어가 빠른 속도로 스크린도어를 충돌해 이를 뚫고 선로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 직후 주변 승객들에 의해 A씨는 구조됐다. A씨는 허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선로에 있던 전동 휠체어는 빼내지 못했고 전동차가 진입해 휠체어와 충돌했다. 다만 열차가 역에 가까워져 속력을 줄이고 있어 전동휠체어와 열차간 충돌도 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도시철도 4호선 전동차 운행이 22분간 지연됐다. 경찰은 주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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