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도 트렌드로 입자…이너웨어에 부는 ‘얼씨’ 열풍

속옷도 트렌드로 입자…이너웨어에 부는 ‘얼씨’ 열풍

기사승인 2019-09-25 05:00:00

올해 패션업계는 얼씨(Earthy) 열풍이 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키, 베이지, 브라운 등 자연을 닮은 색상이 매대를 장악했고, 얼씨 색상은 점차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너웨어에도 얼씨 색상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얼씨란 ‘흙 같은(earthy)’ 패션을 말한다. 아이보리, 베이지, 톤다운 그린 등 뉴트럴 톤의 자연적인 색상이 얼씨의 가장 큰 특징이다.

BYC는 데일리 브라 세트와 폴리골지 소재의 캐주얼 브라 세트를 지난 16일 출시했다. 쎌핑크 데일리 브라는 와인과 블랙 색상을 믹스 한 색상이 적용됐다. 톤다운된 레드가 가을의 단풍 분위기를 자아낸다. 제품에는 폴리인팅 소재를 적용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미니 헴팬티는 앞부분에 눈썹레이스와 폴리인팅을 매치해 화려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준다. 뒷부분은 헴 원단을 사용해 착용감을 높였다.

‘예스’는 ‘머스타드 옐로우 레이스 브라’에 은행잎을 닮은 머스타드 컬러를 적용했다. 어깨끈에 네이비 스트라이프로 포인트를 더했다. 옐로우·블랙의 프레피 체크 패턴의 ‘보스턴체크 브라’는 레트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보디가드의 ‘사바나 치타 브라’는 호피무늬를 펜으로 그린 듯 재해석해 표현했다. 브라 가슴컵 가장자리에는 블랙 레이스를 적용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 관계자는 “2019년을 관통하는 패션 키워드이기도 한 얼씨는 지구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와 자연스러운 착용감을 뜻하는데, 이번 시즌에는 가을 분위기와 뉴트로가 더해져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라며 “좋은사람들은 이에 맞춰 다채로운 가을 언더웨어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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