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태풍 피해 복구에 민·관·군·경 총동원

삼척 태풍 피해 복구에 민·관·군·경 총동원

기사승인 2019-10-04 18:19:28

제18호 태풍 ‘미탁’의 여파로 침수 등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 삼척시는 지자체와 군인, 봉사단체 등이 피해 복구에 나섰다.

4일 행정안전부는 이번 태풍으로 인명피해는 사망 11명, 실종 4명, 부상 11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주택과 상가, 도로 등 공공·사유시설 3623곳은 침수·매몰·파손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삼척에서는 공무원 135명, 자원봉사자 100명, 장병 400명, 경찰 51명 등 686명이 침수주택 복구와 주요 피해시설물 응급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삼척지역은 토사 유출이 심각해 장병과 경찰이 토사 제거에 주력하고 있다. 도로 곳곳에서도 중장비를 이용해 토사를 걷어내고, 살수차로 물을 뿌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날 의료·이동빨래 봉사활동을 펼치고, 생필품과 식료품을 전달했다. 건보공단은 태풍 북상으로 큰 피해가 예상되자 지난 2일 구호 활동을 준비하고, 이날 임직원과 건강보험 일산병원 의료진 등 60여 명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 봉사단을 삼척시 근덕면에 파견했다.

삼척시는 곳곳에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주말에 예정됐던 동해왕 이사부 축제를 무기한 연기하고, 이사부장군배 전국철인3종대회를 취소하며 피해 복구에 집중하기로 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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