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 야생 멧돼지 한 마리가 출몰했다. 멧돼지는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사살됐다. 

12일 서울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가양대교 남단에 멧돼지가 돌아다니다 인근 자전거 도로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마취총으로 멧돼지를 사살했다. 

또 멧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고려해 폐사체 주변 도로를 소독하고 사체를 방역 당국에 넘겼다.

지난 2일 비무장지대(DMZ) 안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1일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철원 DMZ 남쪽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사체에서도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