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삼성전기 3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웃돌아…목표가 22%↑”

하나금투 “삼성전기 3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웃돌아…목표가 22%↑”

기사승인 2019-10-25 09:10:36

하나금융투자는 25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고, 내년 실적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며 종전 목표주가 11만7000원에서 14만3000원으로 22.22% 상향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환경 속에서 하이엔드 카메라 모듈 공급이 증가하면서 모듈 솔루션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7%를 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고 기판솔루션의 RF-회로기판(PCB) 등도 호조를 보였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삼성전기는 3분기 매출액 2조2721억원, 영업이익 18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4%, 60% 감소한 것이지만 시장추정치는 상회하는 실적이다.

김 연구원은 “연말에는 세트업체들의 재고조정으로 인해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글로벌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업체들의 주가가 재고 정상화를 이유로 상승하는 등 바닥권 통과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에는 3년 만에 전 사업부의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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