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결함은폐 의혹’ BMW코리아 회장 등 기소 송치

경찰 ‘결함은폐 의혹’ BMW코리아 회장 등 기소 송치

기사승인 2019-11-03 01:00:00

BMW 법인과 임직원들이 차량 결함을 알고도 숨겼다는 결론이 나왔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BMW 본사와 BMW코리아 등 법인 2곳과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등 임직원 등 8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 회장 등은 BMW 차량에 들어가는 EGR(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결함을 알고도 축소·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MW코리아 본사와 EGR 납품업체 본사, 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관계자를 불러 사실관계를 따진 결과 BMW 측이 외부에 부품 결함 사실을 숨긴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는 민·관 합동조사단을 꾸려 결함은폐 의혹을 조사하고 BMW가 2015년부터 결함을 알고도 은폐·축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피해자들은 BMW 독일 본사와 한국지사, 회장 등을 고소했다. 이들은 BMW코리아 등을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소송도 법원에 제기한 상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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