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청주 주택조합 임원 시신, 속리산서 수습

실종된 청주 주택조합 임원 시신, 속리산서 수습

기사승인 2019-12-02 01:00:00

경찰이 속리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청주 한 지역 주택조합 임원 A(68)씨의 시신을 수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19구조대와 경찰이 전날 오후 보은군 산외면 속리산 상모봉 정상 아래에서 발견된 A(68)씨의 시신을 이날 오후 2시께 수습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경찰은 소방헬기로 A씨를 이송하고자 했지만, 산세가 험해 헬기가 접근하지 못하면서 보은소방서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산 아래로 이송했다.

경찰은 A씨를 청주의 한 병원으로 옮긴 뒤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유족과 협의해 부검도 고려 중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현장에서는 타살로 볼만한 별다른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가족과 마지막 통화를 하고 연락이 끊겼다. A씨 가족은 이틀 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지난달 30일 오후 속리산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속한 지역 주택조합 조합원들은 분양금 290억원이 공중분해 됐다며 A씨를 포함한 조합 임원 5명을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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