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변 살인사건’ 재심여부 6일 판가름

‘낙동강변 살인사건’ 재심여부 6일 판가름

기사승인 2020-01-05 01:00:00

‘낙동강변 살인사건’ 피해자 2명 재심 개시 여부가 오는 6일 결정될 전망이다. 

4일 부산고법은 최인철, 장동익 씨가 강도살인 등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사건에 대해 재심 여부를 결정하는 재판을 6일 오후 301호 법정에서 연다고 밝혔다.

6일 열리는 재판에서 재심 개시 결정이 날 경우 재판부는 이른 시일 안에 공판 준비기일을 열어 검찰과 변호인 쌍방입증계획을 청취하고 재심에 필요한 증거와 증인을 확정하는 등 재판을 신속히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변 살인사건’은 1990년 1월 4일 낙동강 변에서 차를 타고 데이트하던 남녀가 괴한들에게 납치돼 여성은 성폭행당한 뒤 살해되고 남성은 상해를 입은 사건이다.

사건 발생 1년 10개월 뒤 최 씨와 장 씨는 살인 용의자로 검거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1년간 복역했다. 두 사람은 2013년 모범수로 출소했다. 이후 2017년 재심을 청구했지만 재판은 열리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4월 대검 과거사위원회가 이 사건이 고문으로 범인이 조작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재심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과거사위는 지난해 4월 최 씨와 장 씨는 1991년 사하경찰서 경찰관에게 물고문과 폭행을 당해 강도살인 혐의를 거짓으로 진술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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