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삼성 누르고 5G 무선랜 장비부문 1위

화웨이, 삼성 누르고 5G 무선랜 장비부문 1위

기사승인 2020-01-21 13:18:45

화웨이가 5G 무선접속네트워크(RAN)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에릭슨, 삼성, 노키아, ZTE보다 앞섰다. 

GSMA가 발행하는 미디어인 모바일 월드 라이브(mobile world live)에 따르면 화웨이는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의 '5G 무선접속네트워크(RAN): 경쟁구도 평가' 2019년 하반기 보고서에서 상반기에 이어 1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데이터는 이통사가 뛰어난 5G RAN 공급업체를 선택하고, 공급업체는 자체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전 세계 주요 장비업체들의 5G RAN 제품 포트폴리오를 평가한 결과를 보고서에 담았다.

 

화웨이는 5G 무선접속네트워크(RAN) 경쟁구도 평가에서 기저대역 유닛(BBU), 무선통신(Radio Unit Portfolio) 포트폴리오, 설치 용이성, 기술 진화 4개 항목 모두 최고점을 받았다.

글로벌데이터는 기저대역 유닛(BBU) 용량, 무선통신 포트폴리오, 설치 용이성, 기술 진화 등 4개 항목을 평가해, 조사 기업들의 5G 무선접속네트워크(RAN) 경쟁력을 분석했다. 화웨이는 4개 항목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아 1위 기업에 선정되었다.

화웨이 관계자는 "화웨이는 업계에서 가장 완벽한 5G 무선통신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며 "화웨이는 현재 대용량 다중입출력(Massive MIMO) 모델 22개, 통합 안테나 모델 32개, 듀얼 밴드(두 대역에서 작동 가능한) 모델 14개 등 총 94개의 무선통신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웨이 5G RAN 무선통신제품은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35 NR(New Radio, 뉴라디오, 5G 기술 규격) 대역도 지원하며, 업계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유연한 5G RAN 구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래의 표처럼 5G RAN 포트폴리오 분야 평가에서 화웨이는 유일하게 ‘최우수’ (Leader) 등급을 받았다.

한편, 타사의 제품은 화웨이의 장비만큼의 수준은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글로벌데이터의 자료에 따르면, 에릭슨 BBU 시리즈의 경우 단위 용량당 지원이 많지 않고, 무선통신 (Radio Unit Portfolio) 포트폴리오도 동종 제품만큼 광범위하지 않아 관련 포트폴리오 부문에서 ‘우수 (Strong)’ 등급으로 분류되었다.

ZTE또한 다중입출력(Massive MIMO) 제품을 많이 제공하지 못하고 밴드 지원을 할 수 있는 RU 제품도 많지 않아 에릭슨과 동일하게 ‘우수 (Strong)’ 등급을 받았다. 노키아 역시 단위 용량당 비슷한 수준을 지원하는 BBU 항목을 제공하지 않으며, 5G 상용 구축 및 프로젝트 제공 지연과 관련된 문제에 직면하는 경우도 있다.

전반적으로 나머지 4개 공급업체는 5G RAN 포트폴리오 분야에서 ‘매우 우수 (Very Strong)’ 등급으로 받는 반면, 화웨이는 해당 분야에서 ‘최우수 (Leader)’ 등급을 받아 선두 자리를 지켰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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