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보건의약단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맞손’

복지부-보건의약단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맞손’

기사승인 2020-01-29 11:57:53

정부와 보건의약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9일 오전 서울 정동에 위치한 달개비에서 협의체 구성 및 1차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능후 장관을 비롯해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호흡기 질환 등으로 내원한 환자의 중국 방문 정보를 확인코자 신분증 등 환자 신원확인 및 수진자 자격조회시스템(건강보험 자격 확인), ITS(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등 세 개 시스템이 의료기관 등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자체 감염예방 교육이 철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건의약단체의 협조를 요청했다. 

박능후 장관은 “최단시간에 최소한의 사회적 비용으로 감염병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보건의약단체가 힘을 합쳐 나가겠다”며 “정부대응에 부족한 점이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즉각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건의약단체장들은 방호복 등 의료인 보호장비와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한 진단키트 보급 필요성 등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전하면서, 의료인들이 감염병 예방과 환자 진료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복지부와 6개 보건의약단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을 위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매주 정례 실무협의체를 개최키로 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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