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2번 확진환자가 두 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신리면세점 서울점이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신라면세점은 보건당국으로부터 20일과 27일 확진자의 방문 사실을 통보받고 이 같이 결정했다. 면세점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점은 신종코로나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된 이후 전문 방역을 진행했으며, 혹시나 있을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임시휴업을 하고 추가 방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부루벨코리아 지부는 신라면세점 측이 감염자 방문 사실을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늑장 공지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신라면세점이 중국인 가이드들에게 확진자 방문 사실과 휴업 결정을 전날 오후 11시께 알렸지만, 협력업체 직원들에게는 이날 오전 1시가 넘어 이런 내용을 문자로 공지했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신라면세점은 CCTV 등으로 실제 방문 사실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