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월드투어를 잠정 중단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29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내달 12일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다큐 시리즈’(BREAK THE SILENCE: DOCU-SERIES)를 공개한다.
이번 다큐 시리즈는 방탄소년단이 2018년 11월 시작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아시아 투어부터 2019년 10월 연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서울 파이널 콘서트까지 351일간의 월드투어 여정을 보여준다.
화려한 무대 위에서의 모습뿐 아니라 무대 뒤 소탈하고 일상적인 모습,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속마음, 일곱 멤버가 지금껏 함께할 수 있었던 동력과 서로에 관한 이야기 등을 엿볼 수 있다.
이번 다큐 시리즈는 총 7개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내달 12일 오후 9시 1, 2화가 동시 공개되고 같은 달 28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한 편씩 순서대로 만날 수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애초 이번 달 시작할 예정이었던 ‘BTS 맵 오브 더 소울 투어’(BTS MAP OF THE SOUL TOUR)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향후 새로운 일정을 세우기로 했다.
앞서 지난 2~3월 예정돼 있던 서울 공연과 북미 투어를 잠정 연기한 데 이어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공연 일정도 전면 재조정하기로 한 것이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 스태프들의 참여 및 글로벌 물류 시스템 가동이 어렵게 된 데다가, 국가 간 이동이 크게 제한돼 여러 국적의 관객에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한 조처다.
빅히트 측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투어 재개에) 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가능한 가장 빠르게 방탄소년단과 팬 여러분이 만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아티스트 활동 공백은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맞게 새로운 방식으로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wild37@kukinews.com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