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국내 대규모 EDM 페스티벌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2020’(이하 월디페)가 기존 5월 개최에서 10월 9~11일로 미뤄진다.
주최사 BEPC 탄젠트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각종 페스티벌이 취소 또는 연기되는 가운데, 월디페 역시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연기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알렸다.
올해 ‘월디페’는 ‘스트라이크 페스티벌’과 통합해 경기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다. 약 30팀의 해외 아티스트와 90여팀의 국내 아티스트가 출연할 예정으로, 앞서 월디페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들은 연기된 날짜에도 출연할 수 있도록 주최 측이 협의 중이다. 확정된 라인업은 추후 공지한다.
‘힘내라 대한민국 청년’ 캠페인의 일환으로 입장권은 이전보다 약 40% 저렴해진다. 주최 측은 “가격은 낮추지만, 모든 공연의 완성도는 기존과 같게 준비될 것”이라며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라인업을 비롯한 구체적인 사항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기존에 1WEEK 양일권을 구매했던 관객은 ‘월디페 X 스트라이크뮤직페스티벌’의 3일권을 받게 된다. 기존 예매자 중 환불을 원하는 관객은 내달 11일까지 수수료 없이 환불받을 수 있다. 티켓 예매는 다음달 12일 시작한다.
주최 측은 “‘월디페’는 지난 14년간 관객들과 함께 성장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상황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고 공지할 것이며, 이번 ‘월디페 X 스트라이크 뮤직페스티벌’로 다시 한번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wild37@kukinews.com